한국 스타트업인 에스엠랩(SMLAB)이 글로벌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과 LNO(니켈·리튬)·LMR(니켈·망간) 소재 2개의 공동개발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에 투자한 SV인베스트먼트가 오름세다.

28일 오전 10시 4분 SV인베스트먼트(289080)는 전일보다 155원(4.51%) 오른 3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스엠랩은 최근 폭스바겐과 LNO(니켈·리튬)·LMR(니켈·망간) 소재 2개의 공동개발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 3월16일 양사는 2개의 공동개발프로그램 협약을 맺었고 이에 대한 계약을 최근 완료한 것이다.

에스엠랩은 2018년 7월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니켈 함량 83% 이상의 양극재(NCM(A)· NCA)를 수세 공정 없이 단결정형 분말로 양산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450억원의 시리즈 C(Pre-IPO) 투자자금을 유치했고, 1분기 기준 누적 투자유치금은 1090억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SV인베스트먼트 뿐 아니라 다올인베스트먼트, 위드원인베스먼트, KDB산업은행, KT&G, 한양증권, 뮤렉스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엠랩이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면 하반기를 목표로 준비중인 기업공개(IPO)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