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한다고 밝히면서, 원전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두산중공업은 오후 2시 2분 기준 전날보다 900원(5.23%) 오른 18만1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에너토크(019990), 한신기계(011700), 보성파워텍(006910) 등도 강세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같은 날 환경공약 발표에서 ‘탈원전 백지화’를 언급한 데 이어 다시 한 차례 자신의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윤 후보는 출마 선언 때부터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원자력 전공 학생들을 만나거나,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