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지수는 0.8% 넘게 상승 출발했다. 지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소식에 1% 넘게 하락한 것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4포인트(0.83%) 오른 3244.79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43포인트(0.14%) 오른 1030.36으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모두 개인은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일(현지 시각) 미 뉴욕증시가 델타 변이 확산 공포를 하루 만에 이겨내고 신기록을 경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8% 상승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지난 2일 동반 신고점을 찍은 지 일주일만이다. 낙폭이 컸던 여행주와 은행주가 이날 반등장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