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테마가 강세다. 전일 대비 1.82% 상승세이다. 대영포장(014160) +3.38%, 아세아제지(002310) +3.28%, 태림포장(011280) +3.19% 등이 테마 상승을 이끌고 있다.

테마 설명
✔ 골판지 시장, 수직계열화한 상위 5대 계열사들이 과점✔ 규제·화재로 원자재 공급 차질..물동량 증가에 수요는↑✔ 향후 수급 대란 지속 전망..업계 가격 인상 불가피
골판지는 '폐지 → 골판지 원지(표면지, 골심지, 이면지) → 골판지 원단 → 골판지 상자'의 생산 과정을 거쳐 생산.
골판지는 섬유제품, 전자제품, 식품, 의약품 등 각종 제품의 포장용에 사용. 각 기업체로부터 내용물의 규격에 맞게 따로 주문받아 생산과 판매가 이뤄짐. 이러한 제작주문의 특성으로 골판지 업체들은 설비자산 외 재고자산이 거의 없음.
골판지 산업은 기본적으로 설비투자에 상당한 자본 투입이 요구되는 자본집약적인 장치 산업. 실제로 원지를 생산하는 초지기는 대당 가격이 1500억원에 육박.
골판지 시장은 원재료인 원지를 생산하는 제지사, 원지를 구매해 골판지를 생산하는 판지사, 골판지를 구매해 골판지 상자를 재가공하는 지함소로 구분. 골판지 업계는 2006년 인수·합병(M&A)을 거치면서 주요 제지사가 판지사와 지함소를 계열사로 두는 수직 계열화가 나타남. 5대 계열사(태림포장, 신대양제지, 아세아제지, 삼보판지, 한국수출포장). 이들이 약 70% 시장 점유.
골판지 업계는 원재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앞서 중국 정부가 2018년 1월 1일부터 혼합폐지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공급 과잉으로 인한 국내 폐지가격 급락.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는 2020년 7월 수입폐지에 대한 신고제 도입했으나 되레 폐지 수입량이 감소.
아울러 2020년 10월 대양제지 안산공장에서 화재로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던 초지기 2대가 완전 전소되면서 골판지 원지 수급 차질이 더욱더 악화.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국내 골판지원지 생산량의 약 7%를 담당하는 대양제지공업의 화재로 연간 40만t가량의 골판지원지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이렇게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요는 증가.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이 폭증한 영향.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20년 국내 택배 물동량은 전년대비 20.9% 증가했으며, 2021년 9월까지 전년 대비 9% 증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9%대 성장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평소보다 2배가량의 증가율을 보인 것.
향후 경제 성장 국면과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소비 고착화, 환경적 이슈(플라스틱 규제) 등으로 골판지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
골판지 주요 수요처인 농수산·음식품목(국내 골판지 수요처 별 매출 비중 50.5%)에서 추가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 2021년 겨울부터 시행되는 배추 하차거래 제도로 약 4%의 골판지 수요가 더 발생할 것으로 전망(출처: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KTB투자증권).
이러한 수요 증가·공급 제한으로 폐지, 골판지 원지, 골판지 상자 가격 연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이후 원지 가격이 약 54% 정도 상승한 것으로 알려짐(2021.10.22 기준). 이에 따라 골판지 상자 기업들이 상자 납품 가격을 인상 시도 중. 골판지 상자 제조기업으로 구성된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식음료·택배·운송 기업들에 10% 안팎의 골판지 상자 가격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짐(2021.10.21).

※ 테마는 종목 추천이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상기 종목의 투자로 인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문에 실린 전망 및 예측은 증권사, 경제연구소, 시장조사기관, 사업보고서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합니다.

관련 종목

골판지 테마 차트

3개월 등락률 -1.96%
1개월 등락률 -11.09%
1주 등락률 -6.84%

[이 기사는 증권플러스(두나무)가 자체 개발한 로봇 기자인 'C-Biz봇'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