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5경기를 남겨두고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훈의 복귀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

정훈은 지난달 1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옆구리 통증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그리고 옆구리 근육 파열로 3주 가량 재활에 돌입했다. 롯데의 완전체를 부상이 계속해서 가로막고 있다.

고승민까지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당장 타선에 힘을 보태줄 1루수가 없는 상황. 정훈의 존재가 그리울 수밖에 없다. 그리움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서튼 감독은 "날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정훈은 오늘이나 내일, 화요일에 일단 퓨처스팀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고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롯데는 8~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퓨처스리그 경기가 잡혀 있다.

아울러 외야수 안권수의 재활에 대해서도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 스케줄상 딜레이 되거나 아픈 부위가 재발하는 상황이 나오지는 않았다. 스케줄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역시 장맛비의 영향으로 경기가 열릴지 미지수다. 7~8일 이틀 연속 롯데는 박세웅을 예고한 상황. 3일 연속 박세웅을 선발로 예고하는 것은 무리수가 될 수 있다. 만약 경기가 취소된다면 전반기 마지막 총력전을 위해 로테이션을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 서튼 감독은 "만약 취소가 될 경우 내일 당장 누가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능 없다. 비가 와서 취소가 된다면 분명히 변화는 있을 것이다. 내일 경기 뿐만 아니라 다음 주 NC와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까지, 마지막 4경기를 고려해서 변동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