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28일은 전국에 구름이 끼는 등 대체로 흐리겠다. 황사까지 유입돼 대기도 탁할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황사와 미세먼지에 갇혀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11.8도 ▲인천 10.2도 ▲수원 11.4도 ▲춘천 13.4도 ▲강릉 16.9도 ▲청주 14.1도 ▲대전 14.2도 ▲전주 14.6도 ▲광주 14.2도 ▲제주 16.3도 ▲대구 12.9도 ▲부산 15.1도 ▲울산 15.9도 ▲창원 12.3도 등이다.

낮 기온은 최고 17~25도까지 오르겠다. 다만 전남권과 경상권은 25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미세먼지와 황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해 오늘 낮부터 우리나라로 유입된다.

또 아침까지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전망이다.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도로나 교량에서는 가시거리가 갑자기 짧아질 수 있으니 교통사고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순간풍속 2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충청권 내륙과 강원 영서 남부는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m, 서해 0.5∼1.5m, 남해 0.5∼2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