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광화문우체국으로 첫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소감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전후로 뒤늦게 미납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 후보자는 22일 "종합소득 신고 항목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일부 소득에 대한 신고가 누락됐으며, 이를 확인한 즉시 가산세를 포함해 종합소득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임 후보자의 납부내역증명에 따르면 임 후보자는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인 지난 8일 2015년과 2018년 귀속연도분 종합소득세 157만4280원을 납부했다.

임 후보자 뿐 아니라 배우자인 임모씨도 같은날 2019년도분 종합소득세 17만3910원을 냈고, 임 후보자가 지명된 후 사흘만인 지난 19일과 20일에 추가 납부를 통해 총 70만1870원을 납부했다.

임 후보자는 "대학에서 받은 근로소득과 외부 강연료 등 기타소득을 합산해서 종합소득을 신고해야 하는데, 면밀하게 살펴보지 못했던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보다 철저하게 납세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했다.

임 후보자는 지난 16일 과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어 지난 19일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소에 첫 출근했다. 취임한다면 최초의 여성 과기정토부 장관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