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가락저수지.

삼성디스플레이는 21일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에 들어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이 환경성적표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지닌 환경성을 소비자들이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표기한 인증 제도다. 해당 인증을 획득한 제품·서비스는 친환경적인 것으로 인정 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으려면 원재료 수급 과정부터 제조 공정까지 제품 생산 전반에서 환경 영향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3개월간 갤럭시 노트20 패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 배출수 성분, 산성비·부영양화(호수나 하천에 질소나 인 등이 섞인 더러운 물이 흘러 들어 이를 영양분으로 플랑크톤이 크게 번식, 수질이 오염되는 현상) 등 수질 환경에 미치는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탄소, 물, 자원 발자국 등 전체 7가지 항목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에 탑재되는 폴더블 OLED 패널에 대해서도 해당 인증을 따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가능사무국을 신설, 본격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시작했다"라며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최신 설비 도입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스마트 재활용 수거함 설치, 수자원 보호를 위한 용수 사용량 저감 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