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6일(현지시각)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회차 접종을 받았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총리 대변인 트위터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나는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차 접종을 받아 기쁘다"라면서 "백신 접종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모두와 백신을 맞은 모두에게 감사한다. 백신 접종은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극복하는 데 핵심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에서 혈전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는 접종 후 ‘드문 혈전’ 사례가 나오는 만큼 55~60세 이상만 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차 접종을 받았다. 숄츠 부총리는 "나는 내 차례가 되면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항상 말해 왔다"면서 "오늘이 그날"이라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