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최근 계속되는 인터넷·게임 업체들의 인력 투자가 비용 증가를 유발하지만, 중장기 성장을 담보하는 필요충분조건이라고 14일 분석했다.

김동희 연구원에 따르면, NAVER(035420)는 1분기 직원들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로 주식 보상비가 증가했다. NAVER는 올해 스톡옵션 190만주를 부여했는데, 이는 24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배 규모다. 카카오(035720)도 인건비가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게임 업체들의 연봉 인상도 잇따르고 있다. 넥슨의 800만원 인상을 시작으로, 넷마블과 게임빌·컴투스·스마일게이트 역시 800만원을 일괄 인상했다.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는 연봉 인상, 인센티브, 포괄임금제를 감안해 약 2000만원 상당의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