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가격이 7억6000만원을 넘어섰다. 1년새 1억4000만원이 뛴 셈이다.

7일 KB국민은행의 3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6789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억4193만원 올랐다. 상승률로 보면 22.7% 올랐다. 이는 2019년 3월부터 2020년 3월새 소형 아파트값 상승률의 2배 수준이다. 당시엔 1년간 7246만원이 올라 상승률로는 13.1%였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대치동 일대 전경.

예를 들어 서울 노원구 월계동 미성아파트 전용면적 50.14㎡는 지난달 17일 7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상반기 매매가액은 6억원 이하였는데 1년새 1억5000만∼2억원 가량이 오른 셈이다. 강남권의 경우 15억원 수준이다.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강남구 개포동 삼익대청아파트 전용면적 51.12㎡의 경우 지난 달 2일에 15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전용면적 60∼85㎡인 서울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9억7629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