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은 제71기 주주총회를 열고 윤창호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취임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신임 사장.

윤 신임 사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학과, 미국 일리노이대 경영학과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간 ▲금융위 산업금융과장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쳤다.

한국증권금융 측은 "윤 신임 사장은 자본시장 유동성 지원 및 투자자보호라는 증권금융 본연의 역할 뿐 아니라 산업지형 변화에 대응해 증권금융의 경쟁력을 높일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2020회계연도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증권금융 총 자산은 60조9793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고,당기순이익은 2620억원으로 67.7% 늘었다. 배당금은 주당 550원(배당률 11%)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