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23일 손잡이가 있는 배송 박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착한 손잡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무거운 짐을 편하게 운반하도록 상자 옆에 손잡이 구멍을 낸 것이다. 그간 배송·마트 노동자는 손잡이가 없는 무거운 상자를 나르며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았다.

CJ오쇼핑은 오는 25일부터 대용량 세제, 두유 세트 등 중량이 5kg가 넘거나 부피가 큰 제품을 중심으로 착한 손잡이 박스를 적용하고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착한 손잡이는 우체국을 시작으로 대형마트에서 시행하고 있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CJ오쇼핑이 최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