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16일 오전 10시 20분(현지 시각) 기준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79포인트(0.21%) 하락한 3만2885.6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3포인트(0.23%) 오른 3978.35에 거래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32포인트(0.91%) 상승한 1만3580.01에 거래됐다.

앞서 미 상무부는 2월 소매 판매가 지난달보다 3%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월 7.6% 급증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2월 소매 판매가 위축된 것은 지난해보다 추웠던 날씨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초에 지급된 600달러 규모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이 소진되면서 가계 지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점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소매 판매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추가 경기부양법에 따라 인당 1400달러의 재난지원금이 지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