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위염 치료제 뮤코트라정.

대웅제약(069620)은 위염 치료제 ‘뮤코트라서방정 150㎎’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치료제는 기존부터 위염 치료제 성분으로 쓰이던 ‘레바미피드’를 보다 쉽게 복약할 수 있게 개량한 신약이다. 기존 약은 하루 식후 3번 복약해야 했지만, 이 치료제는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2번만 먹으면 된다. 알약 크기도 1㎝ 미만으로 줄였다.

대웅제약은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원제약과 이 치료제를 공동 개발해 임상시험 3상에서 기존 치료제와 비슷한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기존 레바미피드 의약품의 원외처방실적은 지난해 1106억원으로 전년(2019년) 대비 14.8% 증가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은 "많은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