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LS(006260)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는 대표적 가치주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 가격 급등에 따라 상반기 영업 환경이 더욱 우호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 가격은 9년 만에 최고 수준인 톤(t) 당 8900달러로, 지난해 1분기 평균보다 58%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LS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143억원에서 1279억원으로 조정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기조 속에 중국 경기 회복과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더해진 것에 따른다.

I&D는 동 가격 급등으로 인한 재고평가이익이 반영되고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후루카와전기 합작사를 통한 전기차 시장 성과도 본격화된다. 올해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642억원으로 전망된다.

엠트론은 북미 중소형 트랙터와 프리미엄 사출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생산 라인이 모처럼 완전 가동되고 있다. 고질적 적자 상태였던 자회사 캐스코를 매각함에 따라 연결 손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전선도 동 가격 강세에 따라 일반전선 위주로 수익성이 향상되고, 전선아시아는 베트남 경기 회복으로 해저케이블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저 및 초고압 케이블 수주 호조에 따라 동해 2공장이 조기 완전 가동 상태에 진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