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5㎝ 눈 예보

오는 28일 서울 지역에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서울시가 28일 0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인접한 경기 북부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기습 폭설이 내린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퇴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골목길과 급경사지 등 취약 도로에 제설제를 우선 살포하고, 많은 적설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단계 상향도 검토할 계획이다. 28일 오전에는 출근 시간대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기존 오전 7∼9시에서 30분 연장해 9시 30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횟수를 36회 늘린다. 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출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늘리기로 했다. 밤 사이 결빙으로 전동차 등 실외 노출 시설물 고장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고 전 열차 점검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폭설로 인한 도로 통제나 버스 우회 상황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나 트위터(@seoultop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풍도 예고된 만큼 시는 야외 선별진료소, 도로교통 시설물 등의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