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03포인트(0.57%) 내린 3만996.9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1.60포인트(0.30%) 하락한 3841.47을 기록했다.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소식이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밋 롬니 의원 등 상원 공화당의 중도파 뿐 아니라 여당인 민주당의 조 맨친 상원의원까지 부양책의 규모가 과도하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15포인트(0.09%) 오른 1만3543.06으로 마감했다. 장중, 종가 기준 모두에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이 1.6% 오르면서 지수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