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인텔과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원(0.11%) 오른 8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주가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미국 IT전문매체 세미어큐레이트는 인텔이 삼성전자와 반도체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의 미 텍사스주(州)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위탁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보도 내용이 사실과 일부 다르다는 지적이 있는 데다 시장 기대와 달리 단기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텔 칩 대량 양산 시기는 TSMC의 경우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내년 2분기 이후로 예상한다"며 "단기보다 중장기적 수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