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콘이 지난 7일 개인탄소배출권을 인증하고 거래할 수 있는 특허(등록번호10-2202420)를 등록했다.

사진제공: 파비콘

㈜파비콘 김일환 대표와 문지용, 김정인 등 3명은 '대중교통 데이터와 GPS를 활용한 탄소배출권거래시스템' 특허를 등록했다. 승용차를 이용했을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비교하여 절감된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개인에게 탄소배출권을 인증하는 것이다. 이번 특허는 한양대학교 김정인 박사의 통행자 기반의 교통 빅데이터 관련 박사논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가에서 특정 기업에 탄소배출량을 할당하면 기업은 탄소배출량을 맞추기 위해 필요시 추가로 배출권을 구입하는 식이었다. 이번 파비콘의 특허는 기업과 개인간에도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이 생성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파비콘 김일환 대표는 "향후 정부기관에 제안해 대중교통 탑승에 의한 탄소배출 절감량을 개인탄소배출권으로 인증을 받도록 할 것이며, 기업체와 지자체와의 제휴를 통해서 개인탄소배출권 보유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미국 등 세계 여러 국가에 특허를 출원해 글로벌 특허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