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가 박세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금융그룹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고문은 금감원에서 은행검사국장, 제재심의국장, 특수은행 검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수행했고 2014년 은행·중소서민 검사 담당 부원장보, 2017년 금융감독원 은행·비은행 담당 부원장을 맡기도 했다.

화우는 금융감독당국에서 30년 이상 재직하며 금융감독 및 검사 관련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은 박 고문이 금융회사의 업무수행에 통찰력 있는 견해와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올 3월 시행을 앞둔 금융소비자보호법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금융회사의 리스크를 차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우 금융그룹은 외국계 증권사의 옵션 쇼크 사건, ELS 관련 불공정거래 사건, 무자본 M&A 사건 등 은행, 증권사 관련 자문을 여러차례 맡으며 주목받고 있다. 금감원 초대 법무팀장을 지낸 이명수 경영담당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를 비롯해 이주용, 정현석, 허환준, 최종열, 제옥평, 최용호, 연승재, 주민석 변호사 등 금감원 출신의 변호사 등이 포진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