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재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회장.

디지털헬스 기업 라이프시맨틱스의 송승재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1분기 중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올해 자본시장에서 디지털헬스 성장성과 기업가치를 증명해 나가면서 매출 110억 실적을 달성하는 퀀텀점프 해가 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달 23일 열린 코스닥상장심사위원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올해 1분기중 코스닥 상장을 앞뒀다.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헬스 기술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는 건강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활용에 필수적인 공통기술과 질병예측 알고리즘 등 AI 기술을 API 형식의 핵심서비스로 제공한다.

라이프레코드를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 솔루션 '닥터콜', 비대면 보험영업 솔루션 '하이', 암환자 치료경험 공유 솔루션 '오하' 등 기업 및 기관, 소비자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B2B2C(기업-소비자간 거래) 구조의 자체 디지털헬스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진료 솔루션인 닥터콜은 지난 6월에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솔루션으로 민간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를 획득했다.

송대표는 "K뉴딜과 K방역이 화두인 올해 그 중심에 비대면 의료가 있다"며 "회사는 국내 유일 비대면 의료 승인 기업으로서 의료기기 허가 상용 솔루션인 닥터콜로 비대면 의료를 선도해 나가며, 재외국민 뿐만 아니라 내국인 대상 비대면 의료 사업의 모범사례를 제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리딩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시장을 선점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경제 전환을 위한 데이터 3법을, 산업부는 데이터 활용 지원을 위한 산업디지털촉진법 제정을 추진한다. 송 대표는 "의료분야에서도 마이데이터 사업이 확대 시행되는 등 긍정적인 환경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 역량을 응축한 라이프레코드가 보건의료데이터와 라이프로그 연계 구축을 위한 필수 기술 플랫폼으로서 데이터댐 완성의 주축이 되고,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의 핵심 게이트웨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송 대표는 "업계 발전을 위한 회원사 노력이 뚜렷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규제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면서 "자본시장이 디지털헬스 산업계를 주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 등 각계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