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한-프랑스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원자력발전소 해체 등 원자력 안전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원자력 강국’인 프랑스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25일 "프랑스는 상용 원전 56기를 운영하고 원자력이 총 발전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자력 강국"이라며 "향후 우리나라가 중점을 두는 원전 안전 및 해체 분야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프랑스 원자력청과 화상으로 제24차 한-프랑스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열고 원자력 연구개발(R&D), 안전, 산업 등 3개 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원자로의 이상 여부를 예측해 사고를 방지해주는 인공지능(AI), 사고 시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는 방사능 물질과 녹아내린 노심을 제어하는 기술, 방사성 폐기물 관리,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등 27개 기술협력의제에 합의하고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공동위는 1982년부터 양국의 원자력 협력 전반을 논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