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학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6명 발생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교육부는 23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학원을 상대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현장 실태조사에는 질병관리청, 서울시, 동작구보건소, 서울시교육청, 동작교육지원청 등이 참여한다.

앞서 이 학원에서는 지난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76명 나왔고, 그 중 수강생은 69명이었다.

교육부는 역학조사관과 환기전문가 등이 학원 감염확산 원인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학원이 감염병예방법과 학원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했는지도 조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종 실태조사 결과 학원의 방역 소홀로 감염이 확산된 사실이 밝혀질 경우 감염병예방법상 과태료, 고발,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