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호텔·레스토랑 예약 판매 시작

제주 최대 규모 건물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다음 달 18일 공식 개장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일에 맞춰 23일부터 예약 사이트를 오픈하고 객실과 레스토랑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기존에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고, 연면적(30만3737㎡)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달한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브랜드로 운영되는 호텔과 제주 최초의 쇼핑몰인 케이(K) 패션몰,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파사드, 14개의 글로벌 레스토랑, 38층 스카이데크와 8층 풀데크 등이 들어선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 최초로 올 스위트 객실 호텔을 선보인다. 65㎡(약 20평) 크기의 스탠다드 객실이 1467개로, 5성급 호텔의 일반 객실(40m²)보다 넓다. 이보다 2배 큰 프리미어 객실(130㎡)은 127개가 운영된다. 총 1600개의 객실에서는 한라산과 바다, 도심 등 제주의 풍광을 통유리창을 통해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다.

14개의 글로벌 레스토랑도 들어선다. 북경 오리구이와 딤섬 등 중국 4대 진미를 즐길 수 있는 ‘차이나 하우스’, 스시와 이자카야, 데판야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일식당 ‘유메야마’와 함께 고급 한우구이를 선보이는 ‘녹나무’ ,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294석)를 자랑하는 ‘그랜드 키친’ 뷔페 레스토랑이 대표적이다.

가장 높은 38층에 있는 스테이크와 해산물이 주메뉴인 ‘스테이크 하우스’와 한국식 모던 포장마차인 ‘포차’, 낮에는 스카이라운지였다가 밤에는 라운지 바로 변하는 ‘라운지38’이 들어선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3·4층에는 K패션 전문 쇼핑몰인 한(HAN) 컬렉션이 조성된다. 최범석 디자이너의 '제너럴아이디어', 방탄소년단(BTS) 의상을 만든 백지훈 디자이너의 '제이백쿠튀르', 박윤희 디자이너의 '그리디어스' 등 200여명의 K패션 디자이너들이 여성, 남성, 슈즈, 핸드백 등 14개의 편집숍을 선보인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라면서 "제주 여행에서 부족했던 현대적인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1980년 제주에 사업부지를 매입한 후 40여년 만에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개장하게 됐다. 사업비만 총 1조600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 롯데관광개발은 향후 3년간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31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5년간 7조5200억원의 경제효과와 5만6000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