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3시간가량 멈춘 수도권 전철 1호선 용산역∼광운대역 구간 운행이 낮 12시 5분쯤 재개됐다. 하지만 여전히 신호 대기 등으로 운행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대체 교통수단이 투입되고 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쯤 서울역 열차 고장으로 상하선 단전이 발생해 용산역~광운대역 구간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고장 후 승객들은 하차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 출입구에 운행 지연 안내문이 붙어 있다.

코레일 등 현장대응팀이 복구에 나서 하행(인천·천안 방향) 정상운행은 11시 24분쯤 먼저 시작됐다. 상행(소요산 방향)은 낮 12시 5분쯤 복구를 마치고 운행에 들어갔다.

운행 중단 구간에 대해서는 수송 버스 20대가 대체교통 수단으로 투입됐다. 용산역과 서울역 구간 4대, 서울역과 청량리역 구간 12대, 청량리역과 광운대 구간 4대 등으로 운영된다.

소요산, 의정부 방면 탑승 장소는 ▲서울역 4번 출구 ▲시청역 4번 출구 건너편 ▲종각역 4번 출구 ▲종로3가역 12번 출구 ▲종로5가역 1번 출구 ▲동대문역 3번 출구 ▲동묘앞역 2번 출구 ▲신설동역 1번 출구 ▲제기동역 6번 출구 ▲청량리역 4번 출구 등이다.

인천, 신창 방면 탑승 장소는 ▲서울역 1번 출구 ▲시청역 3번 출구 ▲종각역 1번 출구 ▲종로3가역 1번 출구 ▲종로5가역 8번 출구 ▲동대문역 4번 출구 ▲동묘앞역 3번 출구 ▲신설동역 5번 출구 ▲제기동역 1번 출구 ▲청량리역 3번 출구 등이다.

다만 버스 탑승 위치는 현장 교통 상황에 따라 수시 변동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도 주변 노선버스 운행을 늘리는 등의 조치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