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浙江)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저장성 이우(義烏)시는 16일부터 의료진과 방역요원 등 특수 직종을 비롯해 해외출국자까지 접종 대상을 늘리고 긴급 접종을 시작했다. 유학생도 해외 대학 입학 허가서를 제시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우시와 함께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백신을 투여해온 닝보(寧波)·샤오싱(紹興)·자싱(嘉興) 등 3개 시 당국은 공급이 충분할 경우 일반인에게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저장성은 앞서 성명을 통해 겨울내 전 주민에게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저장성 보건소 전경.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CoronaVac)’은 현재 브라질, 터키, 인도네시아등 국가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방글라데시와 칠레에서도 추가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노백 외에도 시노팜, 캔시노, 우한생명과학연구소 등 4곳이 임상 3상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