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이 지난해와 평년보다 하루 늦게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강원 양양군 남설악 오색지구 주전골 탐방로에 가을의 전령으로 불리는 쑥부쟁이 꽃이 만개해 있다.

기상청은 강원도 설악산 단풍이 28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단풍의 시작은 정상에서 20%, 절정은 80%의 나뭇잎이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시작 후 약 2주 후 나타난다.

설악산의 단풍 절정은 지난해 10월 16일, 평년 10월 18일이었다.

단풍은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하며 9월 중순 하루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기상청은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정보를 날씨누리를 통해 제공한다.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 10개소의 단풍 실황은 강원지방기상청 날씨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설악산 대청봉의 단풍 시작 동영상은 강원지방기상청 날씨누리 '강원도 국립공원 단풍실황서비스'에서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