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재개발 구역이 해제된 금천구 시흥2구역과 인근 지역의 노후주택 수리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한 금천구 시흥5동 919번지 일대 28만7683㎡ 규모 부지를 ‘주택성능개선지역구역’으로 신규 지정해 수리비 보조 등 지원을 할 계획이다.

주택성능개선지역구역은 기존 ‘도시재생활성화구역’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이외 지역에서도 집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이다. 지난해 3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새로 도입된 제도다.

지역 내에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된 저층 주택 비율이 60%가 넘는 관리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예정지, 정비구역 해제지역, 경관·고도지구, 골목길 재생사업 구역 등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거성능개선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주택성능개선지역구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추가 비용은 0.7% 저금리 금융지원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