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도 평택의 한 편의점에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돌진해 난동을 피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 포승읍의 한 편의점이 15일 승용차가 난입하는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해당 편의점의 본사는 경찰 수사가 종료된 후 빠르게 매장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구상권 청구 등의 방법으로 피해 점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16일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아직 매장 복구 작업은 시작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사건 현장인 만큼 경찰 수사가 종료된 이후에 매장 복구를 개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는 피해를 입은 점주를 위로하고 심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매장 복구 작업은 본사에서 우선 지원하고 추후 가해자 측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해당 매장은 전날 오후 5시 40분경 39세 여성 A씨가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고 돌진하는 사고로 피해를 입었다. A씨는 경찰이 도착한 이후에도 매장 내에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기물을 파괴했다. 편의점 입구를 막고 있던 경찰차를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이 공포탄을 쏘며 진압을 한 이후에야 제압됐다.

A씨는 해당 편의점을 통해 출품하려던 딸의 공모전 그림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점주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딸이 내려던 공모전은 해당 편의점 본사가 개최한 것이었다.

이와 관련 본사 관계자는 "A씨의 딸의 작품이 본사에 도착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확한 사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