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화장품 공병을 활용한 ‘그린사이클’ 활동 사례를 16일 공개했다.

그린사이클은 화장품 공병 등을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이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공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예술작품.

주요 발표 사례인 업사이클링 예술작품 ‘1652인(人)의 여름들’은 고객들이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 반납한 공병 중 1652개를 활용해 제작됐다. 서강대 아트앤드테크놀로지학과 ‘크리에이티브 컴퓨팅 그룹’이 제작한 이 작품은 자원순환의 의미를 다채로운 공병 빛과 LED 쇼로 표현해냈다. 작품은 다음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그림도시 S#5 Waypoint : 서울’ 전시회에서 공개된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매장 인테리어와 추석 선물세트 등에도 그린사이클 활동을 적용했다.

아모레퍼시픽 종합선물세 ‘도담 9호’의 내부 지지대는 공병 재활용 원료(PP) 약 1300kg을 투입해 제작했다. 플라스틱 공병을 펠릿으로 제작해 제품 지지대의 원료로 사용한 국내 첫 사례다.

이밖에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분쇄물과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섞어 만든 테라조 기법을 응용해 매장용 바닥재와 집기도 제작했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의 아모레퍼시픽매장 바닥재와 집기용 상판에 8월 처음 적용했으며 9월 중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작한 '업사이클링 벤치'는 천리포수목원에 설치했다.

이희복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 유닛장(전무)는 "아모레퍼시픽은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자원 재활용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의 창의적인 재활용 방법을 모색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