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이 최근 태국과 미국에서 완판된 것에 이어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일부 인터넷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는 이 제품을 1000만원에 사겠다는 소비자들 마저 등장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 한정 판매에 23만명 이상이 응모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396만원이라는 높은 가격과, 응모 초기 선착순 구매가 아닌 추첨 응모임에도 응모 대기열이 5000명까지 형성되기도 했다. 당첨자 발표는 9일 오전에 진행되며, 제품 배송은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의 외관 디자인은 톰브라운 특유의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톰브라운 그레이 색상에 멀티컬러 스트라이프 패턴을 실제 원단과 같은 질감으로 후면 글래스에 구현했다.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갤럭시Z폴드2뿐 아니라 톰브라운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41mm 모델,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가 포함됐다.

현재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는 396만원인 이 패키지를 100만~600만원 수준의 웃돈을 주고 500만~1000만원에 사겠다는 글들이 대거 올라온 상태다.

한편 이날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에 배정되는 갤럭시Z폴드2 초도 물량은 1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전작 ‘갤럭시폴드’의 초도 물량이 2000~3000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