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감싼 與 김남국 주장 반박
김남국 "군대 갔다왔으면 이런 주장 못한다"
미필자 민주당 34명 국민의힘 12명
野 신원식은 육군 중장 출신에 軍 35년

국민의힘이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특혜 휴가 논란과 관련해 "이번 공세는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이 이날논평에서 "별로 말씀드리기 내키지는 않지만 병무청 자료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중 군 미필자는 민주당은 34명, 국민의힘은 12명이라고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

배 대변인의 논평은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겨냥한 것이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에 "이런 정치 공세는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군대 갔다 왔으면 이런 주장 못한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니까"라고 했다.

그런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월 16일 공개한 당선자 병역 자료에 따르면 당선자 300명 가운데 비대상자(57명)와 병적기록이 없는 사람(1명) 등 58명을 제외한 군복무 대상 당선자 242명 중 47명(19.4%)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민주당 미필자가 33명(70.2%)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10명(21.3%),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이 2명, 더불어시민당(현 민주당)이 1명(2.1%), 정의당이 1명(2.1%)이었다. 현재 의석으로는 미필자 수는 민주당이 34명, 국민의힘은 12명으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3배 가까이 더 많다.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주로 제기한 야당 의원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예비역 육군 중장 출신으로 군생활 35년을 지냈다. 신 의원은 1981년 육군사관학교(37기)를 졸업해 소위로 임관해 합동참모본부 전투준비태세검열실 차장,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차장, 육군 3사단장,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합동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