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대의 무선통신 장비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이 금액은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2.70% 오른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12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E3 부스의 버라이존 5G 로고.

삼성전자는 이날 장이 열리기 전 버라이즌에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무선통신 장비와 설치·유지보수 서비스를 2020년 6월 30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공급한다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66억4000만달러(약 7조8982억원)로 최근 매출액 대비 3.4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