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카이아트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

중부지역에 집중 호우가 다시 이어지면서 9일 오후 들어 서울 내 도로 곳곳이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1시부터 올림픽대로 여의교 주변 본선인 동작대교∼염창나들목(IC) 구간 양방향의 차량 이용이 통제됐다. 앞서 오전부터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와 여의하류IC도 통행이 차단됐다. 올림픽대로 김포방향 한남대교에서 반포대교 구간도 도로가 일부 침수돼 통행이 부분 제한되고 있다.

오후 1시 20분부터 불광천 하부도로 양방향도 전면 폐쇄됐다. 오후 2시부터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분기점(JC) 구간도 전 구간이 교통 통제됐다. 오후 2시 15분부터 내부순환도로 마장 램프에서 성동분기점 구간과 사천교 하부도로도 침수로 차량이 오가지 못하게 됐다.

서울과 한강 상류지역 집중 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팔당댐도 방류량을 늘렸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팔당댐은 오후 1시 30분부터 초당 방류량을 1만2400t으로 늘렸다.

잠수교 지점의 수위는 이날 새벽 6.7m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1시 40분 기준 8.5m로 다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