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앱 실행 안되는 곳에서도 다른업체와 연결"
"오토캡, 30년 이상 택시 사업자와 성공적으로 업무"

우버가 영국 기술 기업 오토캡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 승차공유 업체 우버(Uber)가 이달 6일(현지 시각) 민간 고용업체에 예약 및 파견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영국 기술 기업 오토캡(Autocap)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오토캡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우버 앱이 운영되지 않는 장소에서 우버를 이용하려는 영국 이용객들에게 우버 외 다른 제공업체와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스템상 우버 앱이 실행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고객 접근이 가능하도록 기술 관련 업체를 전격 인수키로 한 것이다.

우버의 북·동유럽 지역 상무인 제이미 헤이우드는 "오토캡은 30년 넘게 전 세계 택시와 개인 고용 사업자와 함께 성공적으로 일해 왔다"며 "우버의 경험에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배달 등 서비스를 위해 자사 플랫폼과 연계해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추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두 회사들은 이번 인수의 수익 규모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로이터는 우버가 지난 7일 미국 내 식품배달 점유율 2위 업체인 포스트메이트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버는 보통주 약 8400만달러를 발행해 주식교환 방식으로 포스트메이트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26억5000만달러(약 3조14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