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다음날까지 최대 150㎜의 폭우가 예상된다.

부산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오전부터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국지적으로 내리고 있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지난달 2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앞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경남은 오전 6시 현재 산청군·합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통영·거제, 남해군 등 해안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전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경남도는 각 지자체에 돌발성 호우 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지시했다.

부산은 지난달 23일 내린 집중 호우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 아직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이날 예보대로 폭우와 강풍이 닥친다면 수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 부산경찰청은 6일 오전 7시 40분 병호 비상을 발령하고 교통경찰 인력을 1.5배 늘리는 등 비상근무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6일 오전 7시 40분 병호 비상을 발령하고 교통경찰 인력을 1.5배 늘리는 등 비상근무에 나섰다. 경찰은 비 피해 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차량 통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즉각 차량 진입을 통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