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이커스 채널톡(왼쪽)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검색 창.

카카오가 주문제작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선보인 포인트지급 이벤트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포인트를 카카오메이커스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다른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7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메이커스는 "지금 바로 2000포인트 받고 첫 주문을 시작해 보라"며 이용자들에게 웰컴포인트 2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 또는 카카오메이커스 앱을 통해 접속 가능하다.

포인트를 받으면 카카오메이커스 채널이 추가되면서 2000포인트가 지급되는데 카카오메이커스는 사용처에 대해 "카카오메이커스 제품 주문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포인트는 카카오메이커스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포인트를 편의점 상품권이나 문화상품권 구매에 쓸 수 있다는 정보가 각종 커뮤니티나 블로그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직장인 안모(28)씨는 "아침에 친구들이 알려줘서 설마하고 따라해봤더니 정말 상품권을 살 수 있었다"며 "카카오메이커스에서만 이용가능하다고 안내하는데 카카오 쪽에서 서비스를 잘못 연동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 검색 창에서 추천 검색어로 ‘gs2000’ ‘문화상품권 2000’ ‘gs25’ ‘2천원’ 등이 뜨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웰컴포인트는 ‘카카오 쇼핑 포인트’로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공통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서비스 오류는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