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와 서울랜드는 오는 24일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자동차극장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CJ CGV(079160)와 서울랜드가 협력해 마련한 자동차극장 ‘CGV X CAR CINEMA’는 서울랜드 내 피크닉존에 연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시작된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한 시도다.

CJ CGV와 서울랜드의 테마파크 자동차극장 ‘CGV X CAR CINEMA’.

CGV X CAR CINEMA는 관람객들이 차에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스루’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자동차극장들이 현장에서만 관람권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기존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CGV 예매 페이지에서 ‘CGV강남’을 선택해 CGV X CAR CINEMA 영화와 시간을 고를 수 있다. CGV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경우 카드사, 통신사 할인과 CJ ONE 포인트 사용 등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피크닉존’은 언택트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장소다. 서울랜드 원내가 아닌 따로 마련된 별도 공간으로, 울창한 나무로 둘러 쌓여 관람객들은 기존 자동차 극장들과는 달리 자연 속에서 비대면으로 힐링을 느낄 수 있다.

최신 화제작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그랜드 오픈 주말에는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반도’의 특별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강철비2: 정상회담’, ’밤쉘’, ‘#살아있다’ 등 최신작과 화제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CGV X CAR CINEMA 관람료는 입장 차량 1대당 2만2000원이며, 회당 100여대의 차량이 동시에 관람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즉석 경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며 온라인에서는 소셜미디어(SNS) 후기 인증 이벤트도 실시한다.

또 CGV X CAR CINEMA 티켓이 있으면 영화 관람일부터 1개월까지 서울랜드 특별 할인도 가능하다. 티켓 소지자는 오후 2시부터 서울랜드 입장이 가능한 ‘서울랜드 AFTER 2 파크이용권’을 정가 4만6000원에서 60% 이상 할인된 금액인 1만7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영화 티켓 1매 당 파크이용권 할인은 4명까지 가능하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단순히 자동차극장 사업 진출 차원이 아닌,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 콘텐츠 확대와 서울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한 도전"이라며 "서울랜드는 관람객들의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