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31분(미 동부 시각)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01포인트(0.25%) 내린 2만6604.94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0.35%) 상승한 3236.05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114.35포인트(1.09%) 오른 1만617.54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추가 재정 부양책 논의 결과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EU 정상들은 당초 지난 17부터 이틀간 7500억 유로(약 1020조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 이날까지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도 의회가 개원하면서 추가 부양책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국 공화당 상하원 원내대표들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부양책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양책 논의가 긍정적으로 마무리되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큰 동력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이날 0.51%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7% 하락한 39.87달러에, 브렌트유는 1.65% 내린 42.4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