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올해 화장품 시장에서 환경 생태계와 공존하기 위한 ‘지속 가능’ 트렌드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CJ올리브영 뷰티 콘텐츠 플랫폼 ‘셀프뷰티’와 함께 여성 2000여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10명 중 9명이 화장품 구매 시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소비에서도 환경과 윤리적 소비를 고려하는 ‘그린 컨슈머’들이 늘면서 음식과 패션을 넘어 화장품까지 지속 가능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올리브영 제공

‘화장품 브랜드의 가치관과 윤리적 행동에 과거보다 관심이 생겼는가?’라는 질문에는 8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유행보다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에 맞춰 화장품을 구매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84.4%로 집계됐다.

또 ‘제품 구매에 크게 작용하는 화장품 요소(중복 응답)’로는 ‘전성분’을 꼽은 소비자가 71.1%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친환경적 생산 48.3%, 브랜드 42%, 브랜드의 가치관이나 사회적 활동 33.2%, 비건 인증 20.3%, 패키지 디자인 19.9% 순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은 "화장품 성분뿐 아니라 친환경, 사회적 활동 등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클린뷰티에 관심이 있어도 정보가 적거나, 경험해 보기 어려웠다고 답한 소비자도 82.5%에 달했다. 이에 CJ올리브영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란 자체 기준을 만들어 건강한 성분을 만들고 환경과 공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화장품을 소개하고 있다. 유해 의심 성분을 배제하고, 친환경 또는 동물 보호를 실천하는 브랜드에 선정 마크를 부여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환경오염 등 심각해지는 사회문제로 화장품 구매 시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가치·윤리 소비 트렌드에 맞춰 클린뷰티를 차세대 K뷰티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