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이어 부평구 지역 수돗물에서도 벌레 유충이 발견됐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에 공급된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인천시에 따르면 15일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출근 준비를 하기 위해 수돗물을 틀었다가 벌레 유충을 대량으로 발견했다.

시는 "현재까지 서구 지역을 제외하고는 타 지역에서 정식으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는 없었다"며 "발견된 유충 등은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물탱크나 싱크대 등에 고인물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인천시는 지난 9일부터13일 사이 인천 서구 왕길동, 원당동, 당하동 지역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 10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