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운영관리(O&M) 전문회사 이도(YIDO)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도는 전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도는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준비 중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오는 9월 정식 개장 예정인 경상북도 거창 퍼블릭 골프장 조감도. 10년 넘게 공사가 지연된 곳으로, 이도가 금융회사와 함께 인수한 뒤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이도는 폐기물와 하수처리장 사업에 주력해왔으나 최근에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 자산을 운영·관리해 정상화하는 ‘O&M(Operating & Management)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부실 골프장이나 공실이 많은 프라임 오피스, 오래된 폐기물 시설에 투자해 자산 가치를 높이는 것이 사업 목표다.

이도 관계자는 "이도는 잇따른 자산가치 상승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골프장, 소각장, 태양광 발전, 부동산 등 신규 사업 발굴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도가 정상화를 통해 가치가 높아진 자산을 금융회사와 함께 매각할 경우 높은 투자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의 지난해 매출액은 938억원, 영업이익은 139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