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적 사업 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아기유니콘 40곳을 선정해 최대 159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25일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최종 평가를 실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선정된 기업에는 시장개척비용 3억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원을 지원하며,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는다.

선정된 기업의 평균 업력은 3.4년, 평균 매출은 33억7000만원이었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 A등급 이상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곳이 많았으며 평균 투자 유치 금액은 48억원이었다. 업종은 정보통신(ICT)과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일반 제조·서비스, 바이오·헬스 분야 등이 있었다. 사용자 인증코드 등에 쓰이는 센스톤의 일회용 인증코드 생성·검증 모듈이 최종 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창업 후 7년이 안 된 창업 기업으로 누적 투자 유치 실적이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기업은 1차로 기보에서 기술·사업성 평가를 받고 2차 평가에서 전문평가단이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층 검토한다. 마지막 3차 평가는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공개 발표 평가로 진행된다.

최종 선정 기업에는 창업진흥원을 통해 시장개척비용 3억원을 지원한다. 기보 특례보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융자, 중소기업 연구개발(R&D)도 연계한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