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에 포토카드도…이벤트 상품으로 제작
매일유업♡임영웅, '이제 나만 믿어요' MV까지 제작해 헌정

매일유업이 이벤트 경품으로 제작한 임영웅 굿즈 상품.

임영웅 선풍기에 임영웅 텀블러, 임영웅 포토카드까지. 매일유업이 자사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룰스의 모델인 임영웅을 전면에 내세운 굿즈 상품을 개발하고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었다.

매일유업(267980)은 16일 임영웅을 모델로 한 신규 CF 송출을 기념해 '그맛 챌린지'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임영웅과의 1:1 랜선 팬미팅에 참여할 수 있는 초대권을 비롯해 임영웅의 사진과 싸인이 들어간 텀블러, 선풍기, 휴대폰용 그립톡, 포토카드 등 임영웅 굿즈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6월 16일부터 7월 19일까지로, 매일유업은 기간 내 매주 1회 추첨을 진행해 총 1000여 명의 당첨자에게 주차별로 다른 임영웅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응모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 '그 맛. 선물하기 챌린지'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바리스타룰스 모바일 교환권을 선물한 뒤, 편의점에서 제품으로 교환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두 번째 '그 맛을 말해봐 챌린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바리스타룰스 사진을 업로드하고 맛에 대한 감상을 적으면 된다. 이와 함께 필수 해시태그 #바리스타룰스 #그맛을말해봐챌린지 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식품기업이 펭수나 미니언즈 같은 캐릭터 굿즈 상품을 홍보용으로 제작하는 경우는 있지만, 자사 CF모델의 굿즈 상품을 개발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모델에 대한 소비자의 호불호가 갈리는데다, 구설에 휘말릴 수 있는 '사생활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매일유업이 임영웅 굿즈를 따로 개발한다는 것은 임영웅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고른 사랑을 받고 있고, 기업과 모델 간 신뢰가 두텁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영웅 굿즈 제작을 계기로 매일유업과 임영웅의 관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임영웅은 바리스타룰스의 모델로 발탁되기 전부터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에 바리스타룰스를 '최애 커피'로 꼽는 등 애용하는 모습을 노출시켰다. 팬들도 나서 매일유업에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하라고 요청했다.

매일유업은 이같은 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팬들의 요청이 많아 내부적으로 검토했는데, 임영웅 씨가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는 만큼, 모델로 기용하면 저희 제품도 다양한 대상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또 임영웅의 대표곡인 '이제 나만 믿어요'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임영웅에게 헌정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우승 특전곡으로 '이제 나만 믿어요'를 받았지만, 우승 후 바쁜 일정으로 인해 음원은 공개했지만 뮤직비디오는 따로 만들지 못했다. 이를 알게 된 매일유업이 '이제 나만 믿어요'의 피아노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특별제작해 임영웅에게 선물로 제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