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에 따른 방역당국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이행 차원에서 국립공원 탐방안내소와 국립생물자원관, 공영 동물원 등을 내달 14일까지 임시 폐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 있는 북한산 국립공원, 서울대공원 동물원,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등이 문을 닫는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다소 낮추기로 한 후 첫 주말인 지난 26일 북한산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앞에서 국립공원공단, 사회적 거리두기 계도 요원 등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탐방 거리두기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정릉·수유)를 폐쇄하고, 백운대 정상과 사모바위, 대동문 등 3개 거점를 두고 거리두기 홍보에 나선다. 앞서 북한산 국립공원은 지난 6일 재개방했다.

국립생물자원관도 지난 13일부터 전시·교육동 일부 시설을 재개관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전면 휴관을 결정했다. 지난 6일 운영을 재개한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도 다시 휴장한다.

이외에 국립공원 내 숙박·체류 시설인 생태탐방원,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실내전시시설(동물사·식물원 등)의 폐쇄 조치도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