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서구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 학생·학부모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다.

서울 송파구 가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송파구청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가동초등학교 6학년 A(12)군이 이날 오전 10시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 49번 환자로 전날 송파 48번 환자인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고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27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

A군은 아직 등교 개학 전이라 학교에 한번도 나가지 않았다. 다만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은 안전을 고려해 다음달 5일까지 전학년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A군은 가락동 수학학원과 태권도 학원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구청 측은 "해당 시설의 CCTV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A군과 같은 학원을 이용했던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별도 통보해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