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필러 브랜드 '와이솔루션' 제품 3종.

LG화학은 국내 프리미엄 주름 개선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8년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필러 브랜드 '와이솔루션(Y-Solution)' 제품 3종을 선보였다. 필러는 관절이나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생체물질인 히알루론산을 피부 아래에 주입해 주름을 개선하는 제품이다. 히알루론산은 1g당 1000mL의 수분을 머금는 효능이 있어 탄력이 떨어진 안면 부위를 일시적으로 채우는 미용 필러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와이솔루션 제품은 볼륨 효과에 따라 와이솔루션360, 와이솔루션540, 와이솔루션720 등 3종의 제품군으로 구성된다. 와이솔루션360은 얼굴의 미세 주름 부위에, 와이솔루션540은 앞 볼, 광대 등 눈에 잘 띄는 안면 중간 부위에 특화됐다. 와이솔루션720은 팔자주름, 깊게 패인 볼, 확실한 윤곽 조형이 필요한 턱 끝 등에 초점을 맞췄다.

LG화학의 와이솔루션은 젊음(Youth)을 위한 안티에이징 솔루션(Solution)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소비자들에게 '360도 자연스러운 볼륨'을 선사하겠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바탕으로, 히알루론산 입자 크기의 정도를 의미하는 숫자로 브랜드명을 완성했다.

와이솔루션은 탄성에 강점이 있던 기존 제품 이브아르에 점성을 추가 보완해 개발됐다. 기존 국내 유통 제품보다 탄성·점성이 최대 2배 이상 높아 더욱 향상된 볼륨 회복 효과가 기대된다.미용성형 관련 국제학술지 등에 게재된 연구 내용에 따르면 히알루론산 성분의 탄성이 높을수록 피부를 들어올리는 힘이 강하다. 점성이 높을수록 히알루론산 입자들의 결합력이 높아 시술 후 만들어진 볼륨 형태가 더욱 잘 유지된다.

LG화학은 2014년부터 제품력 강화를 위해 탄성과 점성을 높인 히알루론산 필러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R&D)에 집중했다. 김혜자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상무)은 "와이솔루션은 볼륨 회복 효과가 우수하고 시술 직후의 볼륨 모양을 보다 잘 유지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향상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필러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와이솔루션의 패밀리 브랜드이자 국내 최초의 자체 개발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인 이브아르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2012년 러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 등 30여개 국가에 이브아르를 수출하고 있다. 이브아르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중국 시장점유율 1위 지위를 지키며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LG화학은 향후 유럽과 남미의 거점 국가 중심으로 이브아르 매출을 본격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