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4선 중진 정성호 의원이 최근 룸살롱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한 인터넷매체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 8일 오전 1시쯤 의정부시청 인근 한 룸살롱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이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의정부시청 인근 한 건물 지하에 있는 룸살롱에서 정 의원이 일행 5명과 함께 올라왔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또 승용차에 탑승한 정 의원을 향해 일행들이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룸살롱에 들어갔다 바로 나왔다"면서 "지역에 있는 친구들이 원내대표 경선서 떨어졌다고 술 한잔 먹자고 해 먹다가 나갔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나도 어디로 가는 줄 몰랐다. 그래서 ‘여긴 들어오면 안 된다’ 하고는 바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7일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후보로 나섰으나 김태년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