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 일시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 황금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에 있는 5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경기 용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29)씨가 근무하는 IT기업 티맥스소프트는 "직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겠다"며 "비용은 회사가 부담하고 직원들에게는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찾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첫 확진자는 4월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5월 6일까지 개인 휴가로 회사에 근무하지 않았다"며 "마지막 출근일이 증상 발현 3일 전이라 근무지가 역학 조사 대상지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6일 오후 방역당국과 협의 하에 회사 건물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전체를 귀가시키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했다.

이어 "당일 방역당국 조사관이 근무지를 방문해 역학 조사를 진행했고, 1차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내근 직원 44명을 대상으로 6일 당일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8일 오전 1명 양성, 43명 음성이라는 검사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회사는 "2차 확진자 발생 확인 즉시 확진자의 근무지를 포함해 모든 사업장을 폐쇄 조치하고 전체 임직원에 대해 무기한 재택근무 조치를 취한 상태"라며 "다만 본사에는 10~20명 정도의 필수 대처 인력만 상주하고 있다"고 했다. 또 "2차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돼 12명에 대한 추가 격리 및 코로나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의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